포르투갈전 승리 적중한 서튼 "韓, 브라질에 패배할 것"

이한주 기자 2022. 12. 3.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높은 적중율을 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은 영국 BBC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이 한국에 브라질에 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2-1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이 확정된 후 포효하고 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현재 진행 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높은 적중율을 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은 영국 BBC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이 한국에 브라질에 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한 한국은 포르투갈(2승 1패·승점 6점)에 이어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우루과이와 승점에서 동률이었지만, 다득점(4-2)에서 앞섰다.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은 지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2002, 2010, 2022)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은 두 번째 원정대회 16강 진출이기도 하다. 한국은 오는 6일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16경기 중 12경기 결과를 맞추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서튼은 이번 대회에서 매번 한국의 선전을 점쳤던 '친한파'다. 이날 진행된 H조 최종전도 "한국이 포르투갈에 1-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2-1로 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코어는 맞추지 못했지만 놀랍게도 결과는 모두 적중했다.

하지만 서튼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예측을 꺼냈다. 그는 "한국이 H조에서 극적으로 16강 자격을 얻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들의 이번 월드컵은 기억에 남을 것"이라면서도 "포르투갈을 상대로 그들이 얼마나 잘 조직돼 있는 팀인지 보여줬지만, 나는 그들이 브라질을 괴롭힐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했다.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최근 당한 발목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서튼은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나는 여전히 그가 없어도 브라질이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한국의 0-2 패배를 예상했다.

한편 서튼은 독일에 이어 스페인까지 격침시키며 16강에 오른 일본에 대해서는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나를 빼고 누구도 일본이 16강에 오르고 독일이 탈락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일본의 16강전 상대인) 크로아티아엔 훌륭한 감독과 뛰어난 선수들이 있지만 나는 일본이 크로아티아보다 더 나은 팀이라고 본다"고 했다.

서튼은 또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등이 8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포르투갈은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에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