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황희찬' 대신 "조유민" 외친 벤투...관중도 함께 "유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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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91분 역전 골'로 환호할 때, 이성을 유지했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파울루 벤투 감독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포터로 활동 중인 곽튜브는 3일 VIP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뒤 "벤투 감독님과 월드컵 16강행 직관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속에는 벤투 감독이 자리에 서서 목에 핏대를 세우며 "유민! 유민! 유민!"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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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91분 역전 골'로 환호할 때, 이성을 유지했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파울루 벤투 감독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포터로 활동 중인 곽튜브는 3일 VIP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뒤 "벤투 감독님과 월드컵 16강행 직관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영상을 통해 황희찬이 역전 골을 넣는 순간 관람석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벤투 감독이 자리에 서서 목에 핏대를 세우며 "유민! 유민! 유민!"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91분 역전 골이 터지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벤투 감독은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이 아닌, 수비수 조유민의 이름을 부르며 다음 작전을 지시했습니다. 수비수 조유민을 교체 투입기하라는 지시였습니다.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경기가 5분 이상 남았으니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특히 레드카드 탓에 직접 작전 지시를 내릴 수 없었던 상황에서 벤투 감독 주변의 한국 관중들이 함께 "유민! 유민!"이라고 소리치며 다함께 벤치에 메시지를 전했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는 곧바로 공격수 조규성(전북)을 빼고 조유민을 투입했습니다.
이후에도 벤투 감독은 "우영! 우영!"을 외치며 중앙 수비수를 보고 있던 정우영을 미드필더로 올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경기 내내 앉지 못했던 벤투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 경기장 통로에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기뻐했습니다.
한편, 16강까지 단 한 골이 필요했던 한국은 이 골로 마침내 16강에 진출하며 12년 만의 토너먼트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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