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도 잘했지만, 서브도 무서웠다” 적장도 인정, 이제 ‘소녀 서브’ 타이스는 잊어달라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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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서브는 잊어주세요.
이날 타이스는 31점, 공격 성공률 62%에 서브 7점을 기록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서브 토스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타이스 서브는 받기 힘든 서브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공격도 잘했지만, 오늘은 서브도 무서웠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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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서브는 잊어주세요.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공격력이 매력적인 선수다. 타이스는 2016-17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삼성화제에서 뛰었다. 삼성화재에서 뛸 당시 타이스는 어마 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2016-17시즌, 2018-19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준수한 리시브도 갖췄다.
그러나 그에게는 단점이 있었다. 바로 서브였다. 서브가 약했다. 많은 이들은 타이스의 서브를 보고 ‘소녀 서브’라 부르기도 했다. 2016-17시즌 세트당 서브 0.286개, 2017-18시즌 0.199개, 2018-19시즌 0.257개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들은 흔하게 하는 트리플크라운, 타이스는 한국에 머물면서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우리가 알던 타이스는 없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폭발력에 서브까지 장착한 완전체 외인이 되어 돌아왔다. 타이스는 3일 우리카드와 경기 전까지 공격 성공률 1위(55.73%), 득점 3위(251점), 블로킹 5위(세트당 0.590개)를 기록 중이었다.
여기에 서브에서도 순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세트당 서브 0.487개를 기록하며 5위에 위치하고 있다.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3경기를 제외, 7경기에서 서브 득점을 올렸다. 서브를 장착하니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트리플크라운도 두 번이나 작성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타이스의 서브에 대해 “타이스에게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한다. 서브에는 8초란 시간이 있다. 너무 빨리 때리는 거 같아서 8초를 잘 활용하라고 했는데,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1세트부터 타이스의 서브가 폭발했다. 9-10에서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4연속 서브를 시도했고, 2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이때 한국전력은 1세트 흐름을 가져왔다. 타이스는 2개의 서브 범실을 범하긴 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줬다.
2세트는 더 무서운 힘을 보여줬다. 2세트 6-11에서 3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나경복, 정성규, 김완종 모두 타이스의 서브를 받는 데 실패했다. 여기에 공격 득점도 차곡차곡 쌓아갔다.
이제는 기대감이 들었다. 3세트 타이스의 첫 서브 2-2에서 득점을 올리더니, 4-2에서 또 한 번 서브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서브 득점만 7점째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 타이기록이었다.
4, 5세트에도 타이스는 제 역할을 다했다. 이날 타이스는 31점, 공격 성공률 62%에 서브 7점을 기록했다. 서브 7점은 타이스의 V-리그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이었다.
경기 후 권영민 감독은 “지금 흐름이 좋다. 자신감도 붙었다. 서브 위력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서브 토스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타이스 서브는 받기 힘든 서브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공격도 잘했지만, 오늘은 서브도 무서웠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타이스의 맹활약에도 한국전력은 우리카드를 넘지 못하며 2-3으로 패했다.
그렇지만 팀 패배 속에서도 타이스는 빛났다. 소녀 서브는 잊어 달라. 타이스는 더 무서워졌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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