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 '무려 89회'...페드리-데 파울에 이어 3위

신인섭 기자 2022. 12. 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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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공격 전개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황인범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를 89회 시도했다. 스페인의 페드리(100회), 아르헨티나의 호드리고 데 파울(97회)에 이은 3위 기록이다"라며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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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인범의 공격 전개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도 한국의 중원은 황인범과 정우영이 담당했다. 그 위를 이강인과 이재성이 번갈아 위치하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황인범은 지난 가나전 머리에 부상을 입어 출혈이 발생했다. 급하게 붕대를 착용하며 경기장에 나섰지만, 터치라인에서 뒤구르기를 하다 붕대가 벗겨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인범은 투혼을 불사르며 끝까지 경기에 임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황인범은 수비 시에는 정우영과 함께 포백을 보호했고, 공격 시에는 전방에 위치한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반대 전환 패스는 일품이었다.

득점도 노렸다. 황인범은 후반 22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을 노리기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황인범은 볼 터치 52회, 패스 성공률 78%, 롱패스 8회, 유효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를 풀타임 소화한 황인범은 '월드 클래스급' 기록도 세웠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황인범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를 89회 시도했다. 스페인의 페드리(100회), 아르헨티나의 호드리고 데 파울(97회)에 이은 3위 기록이다"라며 집중 조명했다.

89개의 패스 가운데 61개를 성공시켜 69%의 기록을 세웠다. 공격 전개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의미다. 황인범은 계속해서 공격수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유효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패스를 찔러 넣어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제 황인범과 태극 전사들의 시선은 브라질에게 향한다. 이날 승리로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된 한국은 G조 1위로 올라온 브라질과 16강에서 만난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겨룬다.

사진=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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