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르세라핌 1위, 카라·레드벨벳·있지 컴백..걸그룹 전성시대 [종합]

[OSEN=김채연 기자] (여자)아이들의 ’Nxde’, 르세라핌의 ‘안티프레자일(ANTIFRAGILE)’, 임영웅의 ‘런던보이(London Boy)’이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그룹 르세라핌이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 1위 트로피는 르세라핌에게 돌아갔다.  르세라핌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아 트로피는 MC들이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음악중심’을 사로잡은 것은 있지부터 레드벨벳, 카라로 이어지는 걸그룹의 컴백이었다. ‘2세대 대표 걸그룹’ 카라는 지난달 29일 발매한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MOVE AGAIN’의 타이틀곡 ‘WHEN I MOVE’로 컴백을 알렸다.

밀레니얼 스타일의 편곡으로 후반부터 강렬한 리듬과 카라의 파워풀한 보컬이 특색을 만든 곡과 함께 블링블링한 스타일로 등장한 카라는 약 7년만의 무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장미꽃을 이용한 엔딩포즈로 ‘원조 요정美’를 보여주기도 했다.

'SNEAKERS'(스니커즈) 이후 약 5개월만에 컴백한 있지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CHESHIRE'(체셔)로 선보인다. 스타일리시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댄스 팝 트랙으로, 신선한 피아노 리프와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를 강조한 있지는 화이트 패션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며 손동작이 강조된 포인트 안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드벨벳은 ‘Feel My Rhythm’에 이어 클래식을 샘플링해 만든 ‘Birthday(버스데이)’로 컴백해 화제를 모았다. 조지 거슈윈의 'Rhapsody in Blue’를 샘플링한 레드벨벳은 컴백을 알리면서 노래 제목 ‘버스데이’처럼 신나는 무대를 예고했다. 'Feel My Rhythm'에 이어 또 한 번 클래식 음악의 환상적인 만남을 예고한 이들은 리스너들의 큰 호응을 끌고 있다.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 곡으로 짝사랑하는 상대의 모든 소원을 이뤄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무대 전 막내 예리는 “매일을 버스데이로 만들어주신 태극전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이외에도 피원하모니가 ‘Back Down’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컴백을 알렸고, 정동원은 민요 트롯 댄스곡 ‘뱃놀이’로 귀여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베리베리의 ‘Tap Tap’, 티오원의 ‘얼음 땡’, 템페스트의 ‘Dragon (飛上)’, 드리핀의 ‘The One’ 등으로 거침없는 남자 아이돌들의 포부를 드러냈고, 앨리스의 ‘DANCE ON’, 아이칠린 ‘Draw(드로우)’, 클라씨의 ‘ZEALOUS’, 첫사랑의 ‘러브티콘(♡TiCON)’은 다채로운 걸그룹의 매력을 드러내며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KARA(카라), 레드벨벳, ITZY, P1Harmony, 정동원, 앨리스(ALICE), VERIVERY, TO1(티오원), DRIPPIN(드리핀), ICHILLIN'(아이칠린), TRENDZ(트렌드지), TEMPEST(템페스트), CLASS:y(클라씨), 첫사랑(CSR), WeNU(위앤유) 등이 출연했다. /cykim@osen.co.kr

[사진] MBC ‘쇼! 음악중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