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불화설 벨기에, 조별리그 탈락 후 선수 5명 먼저 귀국

김동찬 2022. 12. 3.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화설'이 나돌았던 벨기에 축구 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선수 5명이 따로 귀국길에 올랐다.

더브라위너, 티보 쿠르투아, 로멜루 루카쿠 등 유럽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팀을 이룬 벨기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3위 이후 이번 대회에서 정상까지 노린다는 평을 들었으나 조별리그에서도 3위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탈락에 낙담한 벨기에 선수들 (알라얀[카타르] 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끝난 뒤 벨기에의 악셀 위첼(왼쪽·33)과 동료 얀 페르통언(35·안데를레흐트)이 낙담해 있다. 이날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0-0으로 마친 벨기에는 F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2.12.02 alo9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불화설'이 나돌았던 벨기에 축구 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선수 5명이 따로 귀국길에 올랐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벨기에 신문들의 보도를 인용해 "벨기에 국가대표인 토마 뫼니르, 악셀 위첼, 제레미 도퀴, 아르튀르 테아트, 로이스 오펜다 등 5명이 자비로 대표팀 귀국 비행기보다 이른 시간의 항공편을 예약해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FIFA 랭킹 2위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캐나다와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모로코에 0-2로 지고, 크로아티아와는 0-0으로 비겼다.

이번 대회 기간 벨기에는 팀내 '불화설'이 나돌았다.

5명이 먼저 귀국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표팀과 같은 비행기를 사실상 거부하고 사비를 들여 그보다 이른 시간대 비행기를 탔다는 점은 이런 불화설을 더욱 부채질할 전망이다.

모로코에 0-2로 패한 뒤에는 얀 페르통언과 케빈 더브라위너, 에덴 아자르 등이 라커룸에서 서로 큰 소리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크로아티아전 후 '프랑스 레전드'의 위로를 받는 벨기에 루카쿠 (도하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디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벨기에 대 크로아티아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난 뒤 벨기에 코치인 티에리 앙리(프랑스)가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위로하고 있다. 이날 루카쿠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벨기에는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크로아티아(1승 2무)에 밀려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2.12.02 jason3669@yna.co.kr

더브라위너는 대회 개막 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우승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말한 것도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쳤다.

더브라위너, 티보 쿠르투아, 로멜루 루카쿠 등 유럽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팀을 이룬 벨기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3위 이후 이번 대회에서 정상까지 노린다는 평을 들었으나 조별리그에서도 3위에 그쳤다.

'황금 세대'로 불린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이번이 24년 만이다.

대부분 30대에 접어든 '황금 세대'는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전 벨기에 대표팀의 선발 출전 선수 평균 나이를 31세 95일까지 끌어올려 2026년 월드컵을 기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