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드코로나' 전환 본격화...'백지 시위'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며 '위드 코로나'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11일 20여 가지 방역 유연화 조치를 내놓았으나, 감염이 급속 확산하자 다시 지방별 봉쇄 중심 고강도 방역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보 "내달 춘제 이후 제로코로나 폐지 관측도"
중국이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며 '위드 코로나'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11일 20여 가지 방역 유연화 조치를 내놓았으나, 감염이 급속 확산하자 다시 지방별 봉쇄 중심 고강도 방역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신장 우루무치 한 아파트에서 10명이 사망하는 화재가 발생했고, 봉쇄용 설치물에 따른 진화 지연으로 피해가 커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확산하면서, 중국 각지에서는 우루무치 희생자를 애도하고, 방역 완화를 요구하는 이른바 '백지 시위'가 벌어진 바 있습니다.
11월 30일과 12월 1일 좌담회 관련 보도문에서 방역 실무 총책임자 쑨춘란 부총리는 중국이 자랑해온 방역 정책 명칭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動態淸零)'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방역 태세를 유지해왔던 수도 베이징과 대도시 톈진은 대중교통 수단 이용 시 필요했던 48∼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를 폐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베이징은 5일부터 지하철과 버스에 대해 시행할 예정이며, 톈진은 2일부터 지하철에 한해 시행 중입니다.
이어 선전시 교통운수국은 버스, 지하철, 택시 등 시내 교통수단 이용 승객의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선전시는 실외 공원 입장객에게도 같은 조처를 하기로 했습니다.
명보는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순조롭게 시행되고 의료 준비가 충분하다면 내달 말 춘제(春節·중국의 설) 후 내년 2월에 제로 코로나를 폐기하고 전면 개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중국 매체 '차이신망'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달 말까지 조건에 부합하는 80세 이상의 접종 목표 인원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률을 90%까지, 60∼79세 목표 대상자의 부스터샷 접종률을 95%까지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카타르] '16강 쾌거' 태극전사 인당 포상금 1억 6,000만 원…브라질 꺾는다면 얼마?
- 화물연대 총파업 10일째, 전국 품절 주유소 총 60곳...시멘트·컨테이너 물동량 회복
- 부천 단독주택서 가스 누출...일가족 3명 일산화탄소 중독
- 유동규, 남욱과 달리 국선 변호인 선임…경제적 어려움 추정
- 3인조 가수 A씨, 재벌 3세들과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
- 일본 자민당 최고 간부, 19년 만에 대만 방문
- [카타르] '80m 미친 질주' 손흥민…″사실 벗으면 안 되죠″ 마스크 쥐고 달린 그 순간
- [카타르] '황소' 황희찬 ″흥민이 형, 날 믿는다 했다″…″나에게 공 올 거라 확신″
- [카타르] '페널티킥의 저주'…우루과이 감독 ″포르투갈전 페널티킥 때문에″
- '오후 5시인데' 어린이보호구역서 '만취' 음주운전…하교하던 초등생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