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에 응원…벤탄쿠르 ‘깨진’ 하트 선물

김하영 기자 2022. 12. 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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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복받쳐 올라 눈물을 터뜨린 손흥민. 토트넘 공식 SNS 제공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축하와 함께 위로를 전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을 응원하는 사진과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위로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토트넘 소속인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벤탄쿠르는 좌절의 맛을 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러 짜릿한 2-1 역전승을 챙겼다. 우루과이는 같은 시간대에 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스크를 쓴 채 풀타임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후반 막판에 황희찬의 골을 도와줬다. 황희찬이 넣은 골은 경기의 승패를 가른 쐐기골이 되었다.

한국은 손흥민의 결승 어시스트로 우루과이에 앞서 다득점에 앞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은 채 경기장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게재했다. 또 토트넘은 “무슨 의미인지”라는 글과 함께 온전한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덧붙여 응원했다.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는 벤탄쿠르의 모습. 토트넘 공식 SNS 제공



이에 반해 벤탄쿠르는 전반 34분경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고 벤치에서 팀의 탈락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토트넘은 교체로 물러나는 벤탄쿠르의 사진과 함께 “벤탄쿠르와 우루과이는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했다”라는 글과 더불어 반으로 쪼개진 하트 이모티콘을 첨부했다. 토트넘이 슬픔에 잠겨있을 벤탄쿠르를 위로한 것이다.

한편 극적인 승리를 챙긴 한국이 오는 4일에 열리는 16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 가운데, 토트넘은 이 경기 또한 두 가지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게 됐다. 브라질에도 토트넘 선수인 히샬리송이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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