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계좌에 테슬라 담고 싶은데…‘OOOETF’ 한방에 해결 [자이앤트TV]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2. 12. 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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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갑성의 자이앤트TV 인터뷰]
김수정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
TIGER테슬라채권혼합Fn ETF
테슬라 30%-채권70% 편입
전기차 성장세 장기투자 노릴만
매일경제 투자·재테크 전문 유튜브 채널 ‘매경 자이앤트TV’입니다. 주식과 다양한 투자 수단을 통해 시청자가 부자가 되는 재테크 정보를 전달합니다. 유튜브에서 ‘매경 자이앤트TV’를 검색하시면 영상으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계좌에서 테슬라 개별 주식을 살 수 없어 고민하는 고객이 많은데, 이 ETF는 테슬라와 채권을 3 대 7 비중으로 섞어 테슬라의 장기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김수정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지난 11월 29일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 상품의 출시 배경을 이 같이 설명했다.

현재 퇴직연금(DC형) 계좌와 개인퇴직연금(IRP) 등 절세 헤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에선 최소 30% 자산을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는 테슬라 주식 1종목과 국채 3년물과 10년물 9개 종목으로 구성된 혼합형 ETF로 개별주식 직접투자 효과와 채권의 변동성 완화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퇴직연금계좌에서도 적극적으로 테슬라에 투자해 볼 가치가 있다는 게 김수정 매니저의 설명이다.

그는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실적 부진과 내년 경기침체 및 전기차 수요둔화 우려가 강하지만 이미 상당히 낮아진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전후해 자사주를 매도하는 등 여러 주가가 흔들릴 사건이 있었지만 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미국의 다른 빅테크 주식과 비교할 때도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두 분야에서 모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김수정 매니저는 “현존 빅테크 기업 가운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둘 다 장악한 기업은 애플을 정도가 유일하다”면서 “테슬라는 전기차와 ‘슈퍼차저’ 충전 인프라, 자율주행SW FSD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둘 다 잡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자율주행SW인 FSD의 경우 구글 웨이모 등 경쟁사가 쉽사리 따라올 수 없는 데이터와 사용자수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주목할 부분이다. 김수정 매니저는 “테슬라는 자율주행SW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자체 슈퍼컴퓨터와 반도체를 비롯해 사용자수와 도로주행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다른 테크기업 보다 크게 앞섰다”며 “포드와 폭스바겐 그룹이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아르고’를 포기한 사이 테슬라는 자율주행SW 시장서 지배적인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테슬라의 장기 성장 비전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더해졌다. 김수정 매니저는 “테슬라는 올해 연말까지 150만대 판매대수를 기록할 전망으로, IEA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30년경 3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라며 “올 1~3분기 세계 자동차 판매량 중 약 3.4%가 전기차로, 전기차 가운데 테슬라 모델3과 모델Y가 차지하는 비중이 53.2%에 달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이 현실화될 수록,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확대한다면 큰 성장성이 담보되는 셈이다.
테슬라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 보다 채권 혼합형 ETF 상품으로 투자하는 게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유용하다는 결과도 소개됐다. 김수정 매니저는 “테슬라와 채권을 혼합한 기초지수의 백테스팅 결과 2018년 이후 나스닥100 지수나 코스피 지수보다 더 낮은 고점 대비 최대낙폭(MDD)을 보였다”며 “내년 이후 금리가 고점을 찍고 내린다는 전망이 우세한데, 금리하락기엔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득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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