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told] ‘라스트 댄스’ 메시, 어쩌면 최대 난관 ‘선수비 후역습 호주’

김희준 기자 2022. 12.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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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승을 향한 최대 난관일 수 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선수비 후역습'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호주를 만난다.

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폴란드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호주전은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축구에서는 누구든 이길 수 있다"며 방심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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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어쩌면 우승을 향한 최대 난관일 수 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선수비 후역습’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호주를 만난다.


아르헨티나와 호주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C조 1위, 호주는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라스트 댄스’ 메시가 힘을 내고 있다. 첫 경기의 패배를 완전히 잊게 만드는 경기력으로 조별리그 2, 3차전을 내리 이기며 신바람을 냈다. 득점은 후반에만 나왔지만 메시는 경기 내내 공격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메시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임을 공언한 바 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메시의 유일한 약점은 월드컵 무관이다. 2014년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결승전에서 독일에 무릎을 꿇으며 눈물을 삼켰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로드리고 데 파울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메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이번 월드컵에서 ‘황제 대관식’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16강 상대는 호주다. 호주는 21세기 들어 가장 약한 스쿼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끈끈해지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프랑스에 4점을 내주며 대패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한 단단한 수비력이 특징이다.


아르헨티나의 최대 난관이 될 수도 있다. 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고전하며 뜻밖의 패배를 맛본 바 있다. 세 차례 득점 기회가 오프사이드로 무산되는 등 사우디의 수비에 맥을 못 추는 동안 사우디가 두 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며 무릎을 꿇었다.


호주도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호주는 튀니지, 덴마크와 치른 경기에서 뒤로 물러서는 수비를 펼치면서도 각각 3번의 오프사이드를 잡아낼 만큼 라인 컨트롤에도 일가견이 있다. 역습을 통한 결정력도 좋다. 두 경기에서 평균 36.5%의 점유율로 공을 만질 기회가 많지 않았음에도 자신들에게 온 몇 없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튀니지전에서는 2회의 유효슈팅 중 1개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덴마크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와 같은 4회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메시는 폴란드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호주전은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축구에서는 누구든 이길 수 있다”며 방심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말 그대로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분명 아르헨티나가 앞서지만, 점점 조직력이 강해지고 있는 호주는 아르헨티나에 ‘정말 힘든’ 상대가 될 것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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