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기적을 쓴 벤투호, 하루 쉰다…3일 전체 휴식
황민국 기자 2022. 12. 3. 15:42
도하의 기적을 재현한 벤투호가 달콤한 휴식에 들어간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53)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지친 선수들을 배려해 16강 진출을 확정한 3일 훈련 없이 휴식일을 갖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 없이 대표팀 전체가 하루를 쉰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이 카타르 현지에서 훈련하지 않는 것은 이날이 두 번째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 앞선 지난달 20일 첫 휴식일을 가졌는데, 2주 만의 쉼표를 찍는 셈이다. 지난 10월 말부터 파주에서 훈련을 시작한 국내파 선수들의 경우에는 한 달을 훌쩍 넘는 기간 월드컵 하나만 보고 달려왔기에 더욱 절실한 휴식이기도 했다.
대표팀은 훈련 초기 4일~5일 간격으로 훈련하고 하루를 쉬었다.
그러나 결전지인 카타르에 도착한 이후 전력질주를 해왔는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제자리 걸음을 선택하게 됐다.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16강전을 한 차례 훈련만 소집한 채 치른다.
한국만 훈련 대신 휴식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스페인과 스위스 역시 같은 결정을 내렸다. 16강 상대인 브라질은 한국보다 4시간 늦은 시점에서 카메룬과 최총전을 치렀기 때문인지 아직 미정이다.
도하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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