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부터 고양이 털까지, 살해 사건 밝혀낸 결정적 증거(차달남)[종합]

이하나 2022. 12. 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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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CCTV부터 고양이 털까지 범인을 잡은 결정적인 증거들이 공개 됐다.

12월 3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사건의 모킹 건. 덜미를 잡은 결정적 증거’ 차트를 살펴봤다.

1위는 파렴치한 살인범을 잡은 결정적인 증거다. 영국의 한 여성은 대학 졸업 후 뉴질랜드를 여행하던 중 실종돼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로 발견됐다. 이후 체포된 남성은 CCTV에서 여성과 함께 호텔로 들어간 후 혼자 캐리어 더미를 끌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검거됐다.

2위는 미제 사건을 해결한 유전자 계보학이다. 1975년 미국의 한 마을에 있는 아파트에서 19세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증거가 부족해 사건은 미궁으로 남았으나, 47년이 지난 후 유전자 계보학으로 범인을 밝혀냈다.

3위는 36년 미제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한 팟캐스트 방송이다. 1982년 호주 시드니에서는 30대 여성이 두 딸을 남겨둔 채 사라진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였던 남편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면서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36년 후 인기 팟캐스트 방송에서 남편이 아내가 실종되기 전부터 재혼한 불륜 관계였으며,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 살인 청부를 문의한 정황 등을 공개하면서 남편의 범행이 밝혀졌다.

4위는 최초로 고양이 DNA가 증거로 채택된 사건이다. 영국의 한 해변에서는 커튼에 싸여 유기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시신의 훼손이 너무 심해 결정적 증거를 찾을 수 없었으나, 시신을 싸고 있던 커튼에 남아 있던 고양이 털의 DNA를 분석해 피해자의 친구를 범인으로 검거했다.

5위는 납치범을 잡은 결정적인 증거다. 미국의 11살 소녀는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중 한 남성이 차량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자신을 납치하려고 하자 몸에 슬라임 흔적을 남겨 범인을 잡았다.

6위는 사진 한 장으로 밝혀진 증거다. 캐나다에서는 18세 여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여성과 마지막에 함께 있던 친구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한 남성과 자리를 떠났다고 증언했고, 자책과 친구를 걱정하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 이후 여성은 쓰레기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장에 남겨진 벨트와 친구가 SNS에 올린 사진 속 벨트가 일치하면서 친구가 범인으로 체포됐다.

7위는 독특한 몽타주로 검거된 범인이다. 미국 텍사스주 경찰은 여성 2명을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강탈한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언론에 역대 최악의 몽타주라고 비판받을 정도로 조금은 어설펐으나, 이후 범인이 검거되면서 웃음을 안겼다.

8위 범인의 모습이 담긴 가족 사진이다. 필리핀 마닐라의 시의원이었던 남성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차를 배경으로 가족들의 사진을 촬영하던 중 총을 맞고 사망했다. 범인은 폭죽 소리 때문에 혼란한 틈을 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총알 발사 직전 기적적으로 찍힌 사진 때문에 검거됐다.

9위는 TV에서 포착된 아내의 이중생활이다. 러시아의 한 남성은 집에서 TV를 보다가 8년간 함께한 아내가 성매매를 하다가 잡힌 모습을 목격했다. 방송 직후 남성은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딸의 양육권과 접근 금지를 신청했다.

10위는 셀카 한 장으로 불륜 포착한 아내다. 미국에 살던 한 여성은 카지노에 놀러 간 남편이 호텔에서 찍어 보낸 한 장의 사진에서 헤어 아이론, 화장품 파우치, 손가락에서 사라진 결혼 반지로 외도 증거를 포착했다.

11위는 탈모 때문에 들킨 불법 행위다. 중국의 경찰은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의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무전을 받고 한 운전자를 검문했다. 남성은 운전면허증 속 사진과 머리숱이 차이가 나 범행이 발각됐다. 운전자는 사진 속 사람의 쌍둥이 형으로 20년 동안 운전면허증을 공유했다.

12위는 유리창에 비친 도촬 장면이다. 싱가포르에 살던 한 여성은 지하철에서 맞은편에 앉은 남성이 자신을 불법 촬영하는 것을 눈치 챘다. 남성은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창문에 휴대전화 화면에 여성을 찍는 것이 비치면서 덜미를 잡혔다.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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