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손맛"…최남단 제주서 맨손방어잡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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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방어잡기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어려워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여자친구와 함께 어서 회를 떠 먹고싶어요."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2회 최남단방어축제장이 도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어시장 경매, 가두리 낚시체험, 대방어 시식회, 해녀가요제, 테왁(해녀의 부력도구) 만들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맨손방어잡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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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국인관광객만으로 1300만명 '육박'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맨손 방어잡기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어려워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여자친구와 함께 어서 회를 떠 먹고싶어요."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2회 최남단방어축제장이 도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지난달 26일 개막된 이 축제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취소 또는 비대면으로 열리다가 올해는 대면행사로 개최됐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어시장 경매, 가두리 낚시체험, 대방어 시식회, 해녀가요제, 테왁(해녀의 부력도구) 만들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방어와 부시리 횟감을 최대 30% 싸게 살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맨손방어잡기'다.
말그대로 방어가 헤엄치는 임시수족관에 들어가 도구없이 맨손으로만 방어를 잡는다.
방어는 힘이 좋고 재빨라 성인남성들도 겨우 한두마리 잡을 수 있을까 말까였다. 물론 한사람이 4마리 이상 잡은 '실력자'도 있다.
친구들과 축제장을 찾은 강민혁씨(23)는 "처음에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막상 해보니 2마리밖에 잡지못했다"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게돼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겨울철 가파도, 마라도의 거친 물살에서 어획되는 방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져 인기가 높다.
방어는 주로 회로 먹지만 양념한 밥과 마른 김에 싸 먹기도 한다. 커다란 방어 머리는 굵은소금을 뿌려 구워 먹고 회를 뜨고 남은 뼈와 내장을 푹 끓여 탕으로도 즐기는 등 버릴게 없는 생선이다.
뿐만아니라 방어는 불포화지방산(DHA)이 많고 비타민D‧E‧H 가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날 기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295만7094명(내국인 1288만5095명, 외국인 7만1999명)이다.
내국인관광객수만으로 1300만명에 육박했다. 11월초 1200만명을 넘어 지난해 수치(1196만159명)를 일찌감치 돌파했다.
최근에도 하루 3만명대 중반 이상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어 역대 최다 내국인관광객수(2019년 1356만명)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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