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세계 장애인의 날 30주년 맞아 장애인 복지 대대적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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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계 장애인의 날' 30주년을 맞아 자국 장애인 복지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국제 장애자(장애인)의 날 기념모임'이 열렸다고 3일 보도했다.
모임에는 윤창일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연관단위 일군(간부)들,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북한 장애인 보호사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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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비난 수위 높여
북한이 ‘세계 장애인의 날’ 30주년을 맞아 자국 장애인 복지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국제 장애자(장애인)의 날 기념모임’이 열렸다고 3일 보도했다. 모임에는 윤창일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연관단위 일군(간부)들,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북한 장애인 보호사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됐다. 이어 조선장애자예술협회의 공연 ‘위대한 내나라’가 펼쳐졌다.
중앙통신은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 제도에서 한 점의 그늘도 없이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려가는 장애자들의 밝은 모습을 예술적 화폭으로 펼쳐 보인 공연은 합창 ‘위대한 내 나라’로 끝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2022년 장애자 및 애호가 체육경기대회’도 열렸다고 통신은 밝혔다. 북한이 이처럼 장애인들의 예술, 체육 등 다양한 활동을 부각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인권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지난달 유엔총회 제3 위원회는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개선 조치를 요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18년 연속으로 채택한 바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장애인 복지정책에 힘을 쏟으면서 한때 유엔 장애인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을 허용하는 등 인권 비판에 공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한의 장애인 인권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남한 언론을 인용해 "남조선에서 최근 3년간 장애자와 그 가족들 속에서 발생한 자살 사건은 수십여 건이나 되며 장애자 자살률은 10만 명당 66.8명으로서 전체 자살률(25.6명)의 2.6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역적패당이 황당한 ‘북한 인권’ 나발을 불어댄다고 하여 인권 불모지인 남조선 땅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를 가릴 수 없다"고 강변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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