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알라이얀의 기적’…일본 “8강 한일전도 가능성”

윤종진 2022. 12. 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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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을 물리치고 극적인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 축구대표팀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이어 "일본이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승리하고, 한국도 16강을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강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며 "한국의 16강 상대는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커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만약 실현되면 큰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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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백승호 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2.3 연합뉴스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극적인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 축구대표팀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한국과 함께 나란히 16강에 진출한 일본에서는 8강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오르자 영국 BBC방송은 “(한국이)나쁜 스타트를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았다”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마무리되자 한국은 비로소 진짜 파티를 열 수 있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한국이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며 “추가 시간에 골문을 흔들어 포르투갈을 이겼고, 우루과이에는 고통스러운 퇴장을 안겼다”고 묘사했다.

또 “손흥민이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며 “손흥민이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멋진 도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팀이 가장 드라마틱한 방식으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한국이 준결승에 올랐던 2002년 월드컵 정신을 소환했다”며 “한국인 특유의 끈질긴 에너지로 유감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황희찬, 포르투갈 상대로 한국을 16강에 쏘아 올려’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극적인 승리를 보도했다.

가디언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를 공중에 던졌다”며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한 골만 더 넣었다면 한국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매체들은 또 한 번 벌어진 ‘아시아의 기적’에 초점을 맞추며 8강 한일전 가능성을 점쳤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본선 통산 승리가 7승으로 동률이 됐다”며 “아울러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 국가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이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승리하고, 한국도 16강을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강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며 “한국의 16강 상대는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커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만약 실현되면 큰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스포츠는 한국 매체 보도 내용을 인용해 “한국이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복수했다”며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뛰던 2019년 방한해 경기에 뛰지 않는 ‘노쇼’로 한국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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