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플라스틱 규제' 국제협약 만든다…우루과이서 첫 회의

허고운 기자 2022. 12.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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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기 위한 첫 회의가 우루과이에서 열렸다.

외교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관련 제1차 정부간 협상위원회가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를 2024년 하반기 한국에서 열면 좋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유엔환경총회는 이번 우루과이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 간 협상을 다섯 차례 개최해 2024년 협약 안건 완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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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정부간 협상위원회에 160개국 2500여명 참석
지난 2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최남단해안로 해변에서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과 제주 해양쓰레기 수거 청년 단체인 디프다 제주가 함께하는 '다함께 봉그깅' 캠페인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2022.7.30/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기 위한 첫 회의가 우루과이에서 열렸다.

외교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관련 제1차 정부간 협상위원회가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부 간 협상위원회에는 약 160개국 정부대표단과 이해관계자 등 약 2500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교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가 참여하는 정부대표단이 자리했다.

이번 회의는 2024년까지 협약 마련을 위한 공식협상의 첫 회의다. 참석자들은 협약 마련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협약 성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각국은 △협약의 범위·목적·구조 △주요 의무사항, 규제, 자발적 조치, 국별 행동계획 △이행수단 △이행검토 및 모니터링 △과학·기술 협력 △다층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대표단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물 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쳐 플라스틱 오염에 포괄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유엔환경총회 결의에 따라 순환경제 달성을 촉진할 수 있는 협약이 성안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우리 대표단은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를 2024년 하반기 한국에서 열면 좋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유엔환경총회는 지난 3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신규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로 한 바 있다.

유엔환경총회는 이번 우루과이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 간 협상을 다섯 차례 개최해 2024년 협약 안건 완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회의는 내년 5월 프랑스에서 열린다.

정부는 "환경과 국민 건강 보호를 목표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 환경 현안 대응에 적극 기여해 나간다는 입장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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