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떠나는 에이스 디그롬, 텍사스와 5년 1억8500만 달러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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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프랜차이즈를 대표해온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4)이 텍사스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디그롬이 텍사스와 5년 1억85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텍사스의 대형 계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디그롬이 꾸준히 마운드에 서야 한다.
톰 시버 이후 가장 강렬한 활약을 펼친 메츠 프랜차이즈 투수였으나 이번 계약으로 뉴욕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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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디그롬이 텍사스와 5년 1억85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미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6년차에 옵션이 있다. 이 옵션이 실행되면 계약규모는 2억2200만 달러로 커진다.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된 빅딜이다.
텍사스는 지난 겨울에도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언 키스톤 콤비와 FA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 겨울에는 투수 최대어 디그롬을 영입하며 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이어갔다. 디그롬은 2018년부터 평균자책점 2.05 WHIP 0.87 피안타율 0.188 피OPS 0.530으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관건은 몸상태다. 마운드에 섰을 때는 빅리그 최고 투수지만 최근 2시즌 동안 26경기 156.1이닝 소화에 그쳤다. 올시즌 스프링캠프를 순조롭게 보냈다가 어깨 통증으로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텍사스의 대형 계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디그롬이 꾸준히 마운드에 서야 한다.
한편 메츠는 미래 영구결번이 유력했던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었다. 디그롬은 메츠 구단 역사상 평균자책점 1위(2.52), WHIP 1위(1.00), 탈삼진 4위(1607개), 9이닝당 탈삼진 비율 1위(10.9개)를 기록했다. 톰 시버 이후 가장 강렬한 활약을 펼친 메츠 프랜차이즈 투수였으나 이번 계약으로 뉴욕을 떠났다.
메츠 갑부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디그롬을 향해 “디그롬이 잘 됐으면 좋겠다.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팀은 다음 무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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