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10일째…물류 회복세지만 품절 주유소 60곳

문세영 기자 2022. 12. 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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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10일째를 맞은 가운데, 전국의 품절 주유소가 60곳으로 늘었지만, 물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3일) 어제(2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총 60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어제 오전 8시 52곳보다 8곳 늘었습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오늘 대한송유관공사 천안저유소를 방문해 석유 제품 출하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곳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시설로, 지난달 24일 파업이 시작된 이후 매일 집회가 열린 곳입니다.

한편, 수도권 물류 거점의 유통 흐름은 소폭 나아졌습니다.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어제(2일) 반출입량은 828TEU로, 평소의 21.3%에 머물렀지만, 하루 전날 8.2% 수준이었던 것보다는 소폭 늘었습니다.

경찰의 에스코트 지원으로 의왕ICD 내 14개 물류 업체에서 저마다 2~3대 정도 위탁 차량을 운용해 반출입량이 조금 늘어난 효과로 보입니다.

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 밤 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의 82%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밤 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시멘트 화물 기사를 대상으로 한 업무개시명령 발동 전인 지난달 28일 21%까지 떨어졌지만, 업무개시명령 이후 점차 오르고 있습니다.

반출입량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의 경우 밤 시간대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97%까지 상승하며 정상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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