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파 배우’ 염동헌, 간경화 투병중 55세로 별세

[사진=오센]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멋진 연기를 보여주던 배우 염동헌이 간경화 투병중 2일 사망했다. 향년 55세.

염동헌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3일 "배우 염동헌씨가 2022년 12월 2일(금) 밤 11시 50분경 향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면서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염동헌은 1994년 연극으로 데뷔한후 연극과 드라마, 영화에서 두루 활약하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베토벤 바이러스' '시티홀' '빛과 그림자''기황후' '더킹투하츠' '계룡선녀전' '암행어사: 조선 비밀 수사단' '빨강구두' '공작도시' '엄마가 보고싶다' 등에 출연했다. 영화 '특수본' '아수라' '식구' 등에 출연했다. 개봉 예정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고인의 유작이 됐다.

특히 고인이 '빛과 그림자'에서 1970년대 청와대 장철환 실장(전광렬 분)을 돕는 신군부 한빛회 소속 정장군으로 분해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더킹투하츠'에서도 수상 역할을 맡아 인상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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