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우릴…" 손흥민·황희찬 태극전사들 경기후 남긴 글

채태병 기자 2022. 12. 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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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우리 대표팀 선수들 역시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각자의 감정을 전달했다.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vs 포르투갈)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의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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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우리 대표팀 선수들 역시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각자의 감정을 전달했다.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vs 포르투갈)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실점했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의 득점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튼)의 역전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포르투갈전 승리로 우리 대표팀은 역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같은 승점의 우루과이에 다득점에서 앞서 H조 2위 자격으로 16강에 올랐다.

경기 후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사진을 올리며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이날 정오 기준 무려 280만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넣은 황희찬 역시 SNS에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기뻐하는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황희찬은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다"라며 "20년 후 동료, 가족,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조규성(전북)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올렸다. 조규성은 특별한 문구 없이 대한민국의 약자인 'KR'과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이날 정오 기준 190만명을 넘어섰다.

막내 이강인(마요르카)은 SNS를 통해 "첫 번째 미션 성공.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라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높은 곳까지 가요! 늦은 밤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가즈아아아아아"라고 밝혔다.

/사진=조규성 인스타그램 캡처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김영권은 모든 선수가 모여 환호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김영권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시길…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또 우리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자랑스러운 팀"이라는 문구를 올렸고, 벤투호의 엔진 이재성(마인츠)은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을 계속해서 즐겨봅시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해 정확한 볼 배급 능력을 선보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도 SNS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를…감사합니다"라고 남겼다. 황인범과 함께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역시 "자랑스러운 팀 대한민국"이라고 적으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김영권 SNS 캡처


우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의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월 브라질에 1대 5로 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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