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위주 식단', 남성 대장암 위험 22%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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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물ㆍ채소 콩 등 '채식 위주 식단'을 시행하면 남성 대장암 발병 위험을 22%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평생 대장암에 걸릴 위험은 남성 23명 중 1명, 여성 25명 중 1명이다.
연구팀은 남성 7만9,952명 가운데 채소ㆍ통곡물ㆍ견과류ㆍ콩류으로 가득한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22%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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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물ㆍ채소 콩 등 '채식 위주 식단'을 시행하면 남성 대장암 발병 위험을 22%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평생 대장암에 걸릴 위험은 남성 23명 중 1명, 여성 25명 중 1명이다.
미국 하와이대 암센터 연구팀이 1993~1996년 미국 하와이ㆍ로스앤젤레스에서 다민족 코호트 연구에 모집된 성인 데이터(남성 7만9,952명, 여성 9만3,475명)를 분석한 결과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남성 60세, 여성 59세였으며, 평균 19.2년 동안 이뤄진 추적 기간에 4,976건의 대장암이 발생했다.
‘채식 위주 식단’은 통곡물, 과일, 채소, 식물성 기름, 견과류, 콩류, 차ㆍ커피로 구성됐고, ‘그렇지 않은 식단’은 정제 곡물, 과일주스, 감자, 첨가당(Added Sugarㆍ당류 첨가 음료ㆍ과자ㆍ디저트) 등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남성 7만9,952명 가운데 채소ㆍ통곡물ㆍ견과류ㆍ콩류으로 가득한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22% 더 낮았다.
여성의 경우 조사 대상 9만3,475명 중 식물성 기반 식단과 대장암 사이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대장암 예방 효과는 흑인 또는 라틴계보다 일본인ㆍ하와이 원주민ㆍ백인 남성이 더 컸다.
교신 저자 김지혜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는 “과일ㆍ채소ㆍ통곡물 같은 식품에서 발견되는 항산화 방지제가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대장암 위험이 더 높기에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남성의 대장암 위험 감소와 관련 있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메디신’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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