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보는 클러치 버틀러’ 마이애미, 보스턴 연승 가도 끊었다[NBA]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 1위인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를 잡아냈다.
마이애미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TD 가든에서 열린 NBA 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보스턴을 12-116, 4점 차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이로써 직전 경기에서 보스턴에 패해한 것을 설욕했다. (시즌 11승 12패)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에서 뱀 아데바요가 2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지미 버틀러가 25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타일러 히로가 3점슛 6개 포함 2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3점슛 5개 포함 37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테이텀이 14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부진했다.
보스턴은 62-59, 3점 차로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쳤다. 그러나 팽팽한 경기 양상은 이어졌고 3쿼터 시작 2분경 카일 라우리가 앤드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보스턴은 브라운의 활약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옴과 동시에 10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쿼터 중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던 아데바요와 라우리의 지원 아래 많은 득점을 생산해 81-87, 6점 차까지 추격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아데바요는 4쿼터 초반에 보스턴의 수비 실책을 끌어냈고 이를 득점으로 치환해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한다. 아데바요의 패스를 받은 히로도 3점슛과 속공 득점을 올려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이에 보스턴은 주전 라인업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었다. 이내 활약이 좋았던 브라운은 물론 부진한 경기력을 노출했던 테이텀까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종료 2분경 그랜트 윌리엄스의 컷인 덩크로 마침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또 윌리엄스는 아데바요에게 속공 덩클 내주자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해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이어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버틀러가 종료 35초경 어려운 슛을 해내면서 3점 차까지 도망갔다.
버틀러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테이텀이 빠르게 속공 덩크를 집어넣자 또다시 어려운 슛을 적중시키며 기세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그러나 브라운은 인파운드 패턴을 완벽하게 수행해 3점슛을 만들어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연장전에 돌입한 마이애미는 아데바요가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가운데, 버틀러가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보스턴의 수비를 능수능란하게 공략해냈다. 보스턴도 브라운의 돌파를 무기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다만, 보스턴은 버틀러의 점퍼를 막을 방도가 없었고 테이텀과 스마트가 던진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에 마이애미는 버틀러의 쐐기 득점으로 120-116, 4점 차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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