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만의 직격탄 "블록체인 효용성 의문, 뭘 한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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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가상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왜 비용과 수고를 들여 거래 장부를 여러 곳에 분산해 보관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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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가상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블록체인이 훌륭한 개념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동의할 수 있지만, 효용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공 거래 장부'로 불리는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로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작과 해킹 등을 막기 위해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대조하도록 한다는 개념입니다.
기존 금융기관으로부터 독립적으로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지려면 특정한 서버에 장부를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정보를 분산해 상호 검증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래를 바꿀 신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가상화폐 이외에도 각종 거래와 운송 등의 분야에 적용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최근 각국의 블록체인 기술 포기 사례를 소개했는데 호주 증권거래소가 5년 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거래 정산 시스템 개발에 나선 뒤 1억 6천800만 달러, 2천200억 원을 투입했지만, 지난달 불안정성을 이유로 포기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도 운송망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접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왜 비용과 수고를 들여 거래 장부를 여러 곳에 분산해 보관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크루그먼 교수는 가상화폐를 '다단계 사기'로 규정하면서 꾸준히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사태 이후에는 각국 정부가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감독 강화에 나선 것과 관련, "탈중앙화라는 가상화폐의 차별성이 사라진다"며 업계의 모순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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