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품절 주유소 60곳…더 확산 안 하게 비상체계 유지해 달라"

나혜윤 기자 2022. 12.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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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3일 석유 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하고, 품절 주유소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운영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현장 브리핑을 통해 "전국 저유소 출하량은 30일 이후부터 회복추세이나, 화물연대 파업 직후 출하량이 소한 영향 등을 복합적으로 감안해 현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산업부·경찰청 및 정유업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함으로써 비상시 국내 석유수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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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확산, 엄중 인식…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지원 위해 경찰력 협조 강화"
화물연대 총파업이 9일째에 접어들면서 일부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조차가 주차되어 있다. 정부는 휘발유 공급 우려가 가시화되자 시멘트 업계에 이어 유조차에도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2.1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3일 석유 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하고, 품절 주유소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운영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날(2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총 60개소다. 유종별로는 △휘발유 41개 △경유 13개 △휘·경 6개다. 지역별로는 △서울 22개 △경기 16개 △인천 1개 △충남 11개 △강원 4개 △충북 3개 △세종 1개 △전북 2개 등이다.

박 차관은 이날 대한송유관공사 천안저유소 현장을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둘러봤다.

대한송유관공사는 현장 브리핑을 통해 "전국 저유소 출하량은 30일 이후부터 회복추세이나, 화물연대 파업 직후 출하량이 소한 영향 등을 복합적으로 감안해 현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산업부·경찰청 및 정유업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함으로써 비상시 국내 석유수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도 지난 24일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직후부터 '정유업계 비상 상황반'을 구성·운영 중으로, 정유공장·저유소 등 주요거점별 입·출하 현황 및 주유소 재고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 또 군 탱크로리 등 대체 수송수단을 긴급 투입하는 등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 차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품절 현상이 최근 충남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집단 운송거부에도 불구, 운송에 나서주시고 있는 탱크로리 기사분들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경찰의 지원과 협조를 거듭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9년 7월 준공된 천안저유소는 저장탱크 9기, 총 21만 배럴의 저유설비로 수도권·충청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개시 이후 연일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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