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전기자동차 보조금 분쟁, 내년 1분기 내로 해결 원해"

문세영 기자 2022. 12. 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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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각 2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로 야기된 전기자동차 보조금 분쟁을 내년 1분기 안에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뉴올리언스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 이슈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하며, 더 강하고 빠른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며, 유럽연합(EU)의 목표는 IRA에서 예외를 인정받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IRA는 미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게 골자이지만, 미국산 전기차에 한해서만 구매 시 최대 7500달러, 우리돈 약 1천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는 내용이 담겨 한국과 유럽 등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크롱을 비롯한 유럽의 지도자들은 미국 IRA의 해당 조항이 미국의 전기자동차 생산업체들을 부당하게 우대하는 것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앞서 바이든은 현지시각 1일 마크롱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IRA에 대해 "우리와 협력하고 있는 이들을 배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유럽 국가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을 조정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바이든은 IRA에 대해 미국이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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