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우가 우동현의 상무 합격을 외쳤던 이유는?

대구/이재범 2022. 12. 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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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확인하는지 몰랐다. 전현우가 대신 확인했는데 '합격~' 소리를 질러서 형들도 엄청 축하해줘서 엄청 고마웠다(웃음)."

우동현은 합격 소식을 어떻게 들었는지 묻자 "(1일 오전) 10시에 결과가 나왔다. 처음에 현우가 합격했다고 하더라. 나는 어떻게 확인하는지 몰라서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이리저리 찾았다"며 "그 때 현우가 내 폰으로 합격을 확인해주겠다고 했다. 현우가 '합격~' 소리를 질러서 형들도 합격 소리에 엄청 축하해줘서 엄청 고마웠다(웃음). (홈페이지에서) 어디로 들어가서 확인하는지 몰랐는데 현우는 한 번에 하더라. 연락도 없고, 확인할 줄도 몰라서 너무 불안했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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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나는 어떻게 확인하는지 몰랐다. 전현우가 대신 확인했는데 ‘합격~’ 소리를 질러서 형들도 엄청 축하해줘서 엄청 고마웠다(웃음).”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관리는 올해부터 병무청에서 담당한다. 지난 1일 내년 입대 예정자가 확인되었는데 우동현도 명단에 포함되었다.

지난 2일 대구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앞두고 만난 우동현은 “이번이 마지막 지원이라서 상무에 합격하지 못하면 일반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려고 했었다”며 “그런 생각 때문에 이번 상무 결과가 궁금했다. 지난 번에 비해서 간절함도 있었다. 합격해서 얼떨떨하고 좋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

2020년에는 낙방의 아픔을 겪었던 우동현은 “재작년에 KGC인삼공사에서 우승했을 때 지원했고, 이번이 두 번째(지원이)다. 작년에는 김승기 감독님께서 붙잡으셨다”며 “지금 합격했으니까 정규리그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승기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고, FA 때 잘 봐주시면서 (가스공사로) 데리고 온 유도훈 감독님께도 엄청 감사하다”고 했다.

일반적인 입대 절차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상무 입대 관리 주체가 바뀌었다.

우동현은 “다른 건 없었다. 병무청에서 뽑는다고 해서 체력 테스트가 중요하다고 들었다. 원래 체력테스트가 중요한데 이번에는 체력 테스트를 조금 더 많이 본다고 했다. 그래서 체력 테스트를 받을 때 엄청 열심히 했다. 체력 테스트가 중요한가 보다”고 했다.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동현은 “상무에 지금 있는 선수들이 엄청나다. 허훈 형, 김낙현 형, 송교창 등 여러 선수들이 있다”며 “상무에 입대하는 게 좋은 기회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허훈, 낙현이 형처럼 뛰어난 가드가 있어서 나도 얻을 게 많을 거다. 영광이다”고 했다.

예년보다 빨리 입대 절차가 진행되어 결과도 빨리 나왔다. 이제는 군 복무 걱정을 하지 않고 2022~2023시즌을 치를 수 있다.

우동현은 “확실히 군 문제가 해결되니까 마음이 편하다. 걱정도 많이 했다. 가족들도, 특히 아버지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 상무 합격했다고 연락 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셨다”고 했다.

우동현은 합격 소식을 어떻게 들었는지 묻자 “(1일 오전) 10시에 결과가 나왔다. 처음에 현우가 합격했다고 하더라. 나는 어떻게 확인하는지 몰라서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이리저리 찾았다”며 “그 때 현우가 내 폰으로 합격을 확인해주겠다고 했다. 현우가 ‘합격~’ 소리를 질러서 형들도 합격 소리에 엄청 축하해줘서 엄청 고마웠다(웃음). (홈페이지에서) 어디로 들어가서 확인하는지 몰랐는데 현우는 한 번에 하더라. 연락도 없고, 확인할 줄도 몰라서 너무 불안했었다”고 떠올렸다.

이번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최근 출전 선수 명단에서도 빠졌던 우동현은 “지금은 기회를 못 받고 있지만 언젠가 때가 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몸 관리와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 다시 기회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면 될 듯 하다”며 “수비를 전투적으로 임했어야 하고 공격에서도 나의 장점을 살려서 팀이 뻑뻑할 때 빠른 발을 이용한 풀어나가는 과정이나 포인트가드로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스스로의 문제를 진단했다.

우동현은 “몸을 먼저 만들고 D리그가 있으니까 D리그에서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감독님께서 조언을 해주신다. KT에게 역전패 했을 때도 말씀을 해주셨다. 감독님. 코치님 모두 조금씩 조언을 해주시기에 1군과 D리그 경기를 보며 공부를 하고 있고, 부족한 걸 채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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