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안쳤다' FTX 창업자 주장에 美 코인갑부 "감옥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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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코인거래소 FTX 창업자가 최근 사기를 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자 FTX에 투자를 한 뒤 거액을 물린 코인 억만장자가 그를 사기죄로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반박했다.
마이크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샘 뱅크먼-프리드(FTX 전 최고경영자)와 그 집단이 사기를 저질렀다"며 "그들은 고객의 돈을 사용해 매우 위험한 내기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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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코인거래소 FTX 창업자가 최근 사기를 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자 FTX에 투자를 한 뒤 거액을 물린 코인 억만장자가 그를 사기죄로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반박했다.
마이크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샘 뱅크먼-프리드(FTX 전 최고경영자)와 그 집단이 사기를 저질렀다"며 "그들은 고객의 돈을 사용해 매우 위험한 내기를 했다"고 비판했다.
현재 미국 수사 당국은 뱅크먼-프리드를 비롯한 FTX 전직 경영진이 고객 자산을 활용해 부실 계열사 알라메다를 지원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뱅크먼-프리드는 최근 뉴욕타임스(NYT) 주최 행사의 영상 대담을 통해 "많은 실수를 했지만, 누구에게도 사기를 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보그래츠는 "뱅크먼-프리드는 우리의 돈을 가져갔고, 그는 기소돼야 하고 감옥에 가야 한다"며 "(수사를 통해)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는 감옥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뱅크먼-프리드 인터뷰를 보고 망상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며 "그는 현실이 아닌 현실에 있다. 과도한 자기도취와 떠벌림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갤럭시디지털이 FTX와 거래를 했다가 떼일 위험에 처한 돈은 7천680만달러(약 1천억원)에 달한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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