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여파에도 기름값 내려…휘발유-경유 가격차 여전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전국에 품절 주유소가 속출하지만, 국제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이번 주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다만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는 여전히 리터당 2백 원 이상 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11.27∼12.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천626.2원으로 전주보다 18.3원 내렸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2주째 하락했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천633.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601.5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6.4원 내린 1천862.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달러 내린 배럴당 79.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6달러 내린 배럴당 86.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5달러 내린 배럴당 116.1달러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조기호 기자cjkh@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