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2002월드컵 정신 소환···끈질긴 에너지 보여줘”

김능현 기자 2022. 12. 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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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포르투갈을 2대1로 꺾고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내자 외신들은 '한국이 드라마를 썼다'며 주목했다.

경기 종료 후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 한복판에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휴대폰으로 지켜보며 16강 진출 확정을 기다리는 모습도 담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황희찬, 포르투갈 상대로 한국을 16강에 쏘아 올려'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극적인 승리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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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한국이 포르투갈을 2대1로 꺾고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내자 외신들은 ‘한국이 드라마를 썼다’며 주목했다.

AFP 통신은 “한국이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며 “추가 시간에 골을 넣어 포르투갈을 이겼고, 우루과이에는 고통을 안겼다"고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며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영국 BBC방송은 "한국이 나쁜 스타트를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았다"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으로 마무리되자 한국은 진짜 파티를 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경기장 한쪽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때 16강이 좌절된 우루과이는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 한복판에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휴대폰으로 지켜보며 16강 진출 확정을 기다리는 모습도 담았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은 준결승에 올랐던 2002년 월드컵 정신을 소환했다"며 "한국인 특유의 끈질긴 에너지로 유감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황희찬, 포르투갈 상대로 한국을 16강에 쏘아 올려'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극적인 승리를 다뤘다. 가디언은 “우르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한골만 더 넣었다면 한국은 16강에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포르투갈 언론은 한국과의 경기가 ‘이번 월드컵 최악의 경기’라고 혹평했다. 포르투갈 언론매체 '디아리오 데 노티시아스'는 "포르투갈은 무승부에 만족하는 듯 느슨하게 경기했고, 결국 한국에 기적의 순간을 선사하며 그 대가를 치렀다"고 비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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