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만서 해적 피랍 뒤 풀려난 한국선박 코트디부아르 도착
한상용 2022. 12. 3. 09:20
서아프리카 기니만에서 해적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인 승선 선박이 코트디부아르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코트디부아르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억류됐던 마셜제도 국적의 4,000t급 유류 운반선 B-오션호가 선사 측이 구한 예인선을 이용해 어제(2일) 아부장 항구에 입항했습니다.
피랍 당시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등 모두 19명이 타고 있었으며, 지금은 모두 안전한 상황입니다.
해적들은 이 선박을 장악했을 때 약 30억원 상당의 석유 3,000t가량을 탈취하고 선박 내 통신과 운항 시설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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