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 동백꽃길 따라 겨울을 만나볼까?

제주방송 강은희 2022. 12. 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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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날, 제주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11월 꽃을 피기 시작해 2~3월에 만발하는 동백꽃 명소를 소개합니다.

동백꽃은 제주 4.3 사건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고 있는데요.

이 동백나무숲은 마을 사람들이 소중히 아끼고 지켜왔다는 가치를 인정 받아 지난 1973년 4월 제주자치도 지방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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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날, 제주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백록담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데요.

패딩과 따뜻한 손난로가 생각나는 겨울철, 제주의 가볼만한 곳은 어디일까요?

11월 꽃을 피기 시작해 2~3월에 만발하는 동백꽃 명소를 소개합니다.

동백꽃은 제주 4.3 사건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고 있는데요.

사설지가 많아서 일부 유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주동백마을(사진, 비짓제주)


■ "제주 동백마을을 아시나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중산간에 '동백마을'이 있습니다.

2007년부터 주민 스스로 동백마을이라 부르며, 300그루를 직접 심고 가꾸었습니다.

그 덕분에 마을 곳곳 어디서든 아기 주먹만한 빨간 꽃송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에 자리한 숲에 들어서면 하늘 높이 솦은 동백나무들이 늠름한 자태를 뽑냅니다.

참나무와 귤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도 함께 자라고 있어 곶자왈에 온 것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 동백나무숲은 마을 사람들이 소중히 아끼고 지켜왔다는 가치를 인정 받아 지난 1973년 4월 제주자치도 지방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됐습니다.

제주자치도 기념물 제 39호로 지정된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사진, 비짓제주)


■ 한 할머니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위미리 동백나무군락지'

서귀포시 위미리에는 제주자치도 기념물 제 39호로 지정된 동백나무 군락이 있습니다.

이 곳은 현맹춘 할머니가 마을에 부는 거센 바람을 막기 위해 한라산의 동백나무 씨앗을 따다 황무지에 뿌려 가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신흥2리와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동백나무 숲으로 유명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라 안으로 출입할 수 없습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한라수목원(사진, 비짓제주)


■ 광이오름 기슭에 위치한 '한라수목원'

제주시 연동 1100도로변, 광이오름 기슭에는 한라수목원이 있습니다.

제주의 자생수종과 아열대 식물 등 1,1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어 학생과 전문인을 위한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1.7km의 산림욕장은 오름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로 만들어져 있어 운동을 위해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 수목원에서도 숨어있는 애기 동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상효원(사진, 비짓제주)


■ 겨울마다 열리는 '동백축제'

겨울을 맞이한 동백축제도 내년 2월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서귀포시 돈내코 인근의 상효원에서는 동백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개가시나무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서는 길 양쪽에 동백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피어난 동백꽃을 마주하며 겨울철 인생사진 남겨보는건 어떨까요?

휴애리자연생활공원(사진, 비짓제주)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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