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집착' 민지영 사연에…오은영 "펫로스 증후군, 생각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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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배우 민지영의 과도한 임신 집착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민지영은 "건강검진을 했더니 갑상샘암 판정을 받았는데 그래도 임신은 포기할 수 없었다"며 "일단 수술을 3개월 미뤄두고 기계처럼 난자 채취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민지영과 대화를 나누며 그가 반려견 몽이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 임신에 집착하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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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배우 민지영의 과도한 임신 집착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2일 오후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민지영과 쇼호스트 김형균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균은 "아내의 임신을 말리고 싶다"며 "아내가 갑상샘암 진단을 받았음에도 3개월 동안 수술을 미루며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더라"고 토로했다.
민지영은 "건강검진을 했더니 갑상샘암 판정을 받았는데 그래도 임신은 포기할 수 없었다"며 "일단 수술을 3개월 미뤄두고 기계처럼 난자 채취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아이를 갖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랐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민지영은 남편이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갑상샘암 수술 당일에 보호자 1명은 들어올 수 있었다"며 "남편이 온다고 하며 휴가도 미리 내놨다. 근데 정작 당일에 자느라고 수술실에 오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김형균은 "그날 수술 스케줄이 먼저 나오지 않아서 미리 병원에 가 있으려고 했다"며 "아내가 아침 일찍 나오지 말고 수술 시간이 잡히면 오라고 했다. 근데 상황이 잘 안 맞았고…그냥 제가 죄인이다"라고 변명했다.
민지영은 "암 수술 이후 엄마가 되는 게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 무렵에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심각할 경우 자궁 적출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민지영과 대화를 나누며 그가 반려견 몽이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 임신에 집착하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뜻하는 '펫로스 증후군'을 언급했다.
그는 "반려견이 떠났을 때 사람은 아니라는 이유로 (슬픔에 대한)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한다"며 "그럼에도 반려견과의 이별에 과도하게 의미 부여를 하면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앞으로는 몽이와 '내가 떠나도 건강하게 잘 살아'라는 약속을 했다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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