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에 혼조…다우 0.10% 상승 마감

김종용 기자 2022. 12. 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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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후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7포인트(0.10%) 오른 34,429.88로 장을 마쳤다.

고용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6%를 돌파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3.5%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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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후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7포인트(0.10%) 오른 34,429.8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12%) 떨어진 4,071.70으로, 나스닥지수는 20.95포인트(0.18%) 밀린 11,461.50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명 증가보다 많은 것으로 여전히 25만명을 웃도는 강한 고용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월평균 신규 고용은 39만200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56만2000명보다는 둔화했으나 2019년의 월평균 신규 고용인 16만4000명을 크게 웃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임금상승률이 5.1%를 기록해 전달의 4.9%보다 높아진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4.6%도 웃돌았다.

고용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6%를 돌파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3.5% 아래로 떨어졌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로 전날의 78% 수준보다는 낮아졌으나 마감 시점에는 다시 77%로 올라섰다.

S&P500 지수 내 자재(소재), 산업, 필수소비재,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기술,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임금상승률이 가속화된 점이 우려스럽다면서도 중앙은행의 다음 정책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 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비농업 수치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은 이것이 연준이 해야 할 일과 관련됐기 때문이라며, 좋은 뉴스가 반대로 나쁜 소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다음 주에는 완화될 것 같다며 연준은 노동시장을 무너뜨릴 의사가 없으며 이날 수치는 이전 달의 흐름과 일치해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8포인트(3.93%) 하락한 19.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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