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규정 불가" RM이 본 방탄소년단 '적자' 이유 ('알쓸인잡')   [어저께TV]

연휘선 2022. 12. 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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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이 '알쓸인잡'에서 세계적인 인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알아두면 쓸 데 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서는 MC인 영화감독 장항준과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 김영하 작가와 김상욱 교수, 심채경 박사, 이호 교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세계적인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만큼 잡학박사들은 RM에게 "뭐라고 불러야 하냐"라며 어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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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이 '알쓸인잡'에서 세계적인 인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알아두면 쓸 데 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서는 MC인 영화감독 장항준과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 김영하 작가와 김상욱 교수, 심채경 박사, 이호 교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RM는 잡학박사들 사이에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세계적인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만큼 잡학박사들은 RM에게 "뭐라고 불러야 하냐"라며 어쩔 줄 몰랐다. 정작 그는 "제 이름이 김남준이다"라며 "그냥 남준씨, 남준이라고 불러주시면 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RM'의 약자를 두고 다양한 의견도 오갔다. 이호 박사는 "병원에 있다 보니 약자를 많이 쓰는데 저희 쪽에서 'RM'은 재활의학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RM은 "좋은 뜻인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장항준 감독은 "제가 듣기로는 RM이 굉장히 지적호기심이 많다고 한다"라며 호기심을 보였다. 김영하 작가는 "RM의 책장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쉽게 볼 수 있는 책들이 아니었다"라며 RM의 지식과 호기심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RM은 "어렸을 때 꿈도 천문학자였다"라며 "공부를 못해서 안 됐다"라고 겸손을 표했다. 그러나 장항준 감독은 "아니다. 스스로 '별'이 된 것"이라고 말해 탄성을 자아냈다. 심채경 박사 또한 "사진 꼭 찍어달라"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진화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잡학박사들은 우월한 유전자가 아닌 '적합한 유전자'가 살아남는 것에 주목했다. 나아가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적자'가 돼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졌다. 

이 같은 질문에 RM은 "자연 선택처럼 제 대답도 변화하고 있다. 2시간 반 동안 몸 바쳐서 마음에서 저희를 갈아서 하는 무대를 보는 분들께 언어가 아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되는 기운이나 느낌이 있다. 그걸 조금 더 저희에게서 강력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무엇보다 그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면서도 "규정할 수 없는 모호함의 매력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모호함도 품을 줄 아는 그의 포용력이 잡학박사들을 수긍하게 만들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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