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하다하다 진행까지 잘해...'알쓸인잡' 첫방 MC 합격   [종합]

연휘선 2022. 12. 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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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 잘한다 하니 못하는 게 없다.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이 '알쓸인잡'에서 첫 MC 데뷔 신고식을 화려하게 마쳤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알아두면 쓸 데 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서는 MC인 영화감독 장항준과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 김영하 작가와 김상욱 교수, 심채경 박사, 이호 교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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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잘한다 잘한다 하니 못하는 게 없다.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이 '알쓸인잡'에서 첫 MC 데뷔 신고식을 화려하게 마쳤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알아두면 쓸 데 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서는 MC인 영화감독 장항준과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 김영하 작가와 김상욱 교수, 심채경 박사, 이호 교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RM은 등장과 동시에 스태프와 잡학박사들의 시선을 독차지했다. 스태프들은 '알쓸인잡' 제목 풀이를 헷갈려하는 RM의 모습에 "와 BTS도 사람이다"라고 호응하기도 했다. RM은 이에 손을 저으면서도 "존경하는 마음으로 시리즈를 시청했다. 책을 읽기는 귀찮은데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찾아봤다. 인생이 엄청 긴데 지식에 대한 탐구나 사유를 빼고 인생을 살면 재미가 없고 지루할 것 같다"라며 지식에 대한 갈망을 밝혔다. 

그는 출연진에게 시청자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며 자연스러운 이해를 돕기도 했다. '내가 영화를 만든다면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물은?'이라는 주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장항준 감독에게 "어떤 인물이 영화화되기에 좋은 거냐"라고 질문하고, 나사(NASA) 과학자 미미 아웅을 꼽은 심채경 박사가 화성에서 헬리콥터를 띄운 점을 강조하자 "그게 어느 정도 어렵고, 왜 중요한 거냐"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또한 RM은 잡학박사들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융화됐다. 미미 아웅의 세리머니를 강조한 심채경 박사에게는 "저는 천문학자가 멋있어서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다. 갈릴레이가 따지는 것처럼 멋진 모습이 천문학자들에게서 보이면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되고 싶어하지 않을까"라고 말한 것. 

그는 행성이었던 명왕성이 소행성 134340으로 바뀐 것에 대해 "(이름이) 너무 길다. 그리고 숫자니까 정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등 관심이 없다면 알 수 없을 정보들을 척척 설명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도 '동방박사의 별'에 대해 초신성 가능성을 제기한 심채경 박사에게 "저는 초신성이라고는 슈퍼 신인 아니면 초신성 선배님들만 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엇보다 RM은 스스로에 대해 "나는 욕망하는 인간이다"라고 밝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 그는 "늘 공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연습생 하기로 하면서 공부를 그만둔 게 고2였다. 그 이후로 늘 갈증이 있었다. 물리적인 시간도 없어서 요즘에 늘 답답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비과학적인 의미로 중력이 약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 뒤로는 모르는 동네에 가서 저를 모르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게 좋더라. 지금은 구경하는 느낌으로 많이 배우고 지혜를 얻고 싶다"라며 눈을 빛냈다. 

이 밖에도 RM은 잡학박사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첫 MC 데뷔 '알쓸인잡'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제 막 오른 '알쓸인잡' 행보에 RM이 또 어떤 매력을 더할지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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