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북 중국대사관서 장쩌민 추모 계속…김정은 화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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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의 주북 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에서 추모를 이어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강택민(장쩌민) 동지를 추모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화환을 보냈다고 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장 전 주석의 사망 소식이 보도되자마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하고 중국주재 북한대사를 통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에 화환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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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평양의 주북 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에서 추모를 이어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강택민(장쩌민) 동지를 추모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화환을 보냈다고 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성룡 내각 부총리, 문성혁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민섭 국방성 부상 육군중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김인철 사회안전성 부상, 박경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홍금철 평양시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중국대사관을 조의 방문했다.
리일환 비서가 대표로 조의록에 글을 남겼으며 참가자들은 "중국의 사회주의 건설과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의 강화 발전에 공헌한 강택민 동지를 추모하여 묵상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장 전 주석의 사망 소식이 보도되자마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하고 중국주재 북한대사를 통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에 화환을 전달한 바 있다.
북한은 중국 측의 방침에 따라 조문단을 보내지 않는 대신에 김 위원장 명의로 조전과 화환을 보내고 고위 간부들이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미중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신냉전' 기류가 강해지는 가운데,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의 친선을 부각하며 밀착하고 있다.
앞서 중국 언론은 "중국의 관례에 따라 외국 정부, 정당 및 해외 우호 인사들의 조문 대표 또는 조문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장 전 주석 장례위원회 1호 공고문을 보도했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국가주석을 지낸 장 전 주석은 지난달 30일 낮 12시13분 백혈병 등으로 인해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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