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단 감독을 웃게 한 신한은행 이적생들의 ‘만점’ 활약

김선일 2022. 12.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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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겪은 신한은행, 2라운드를 5할 승률로 마치며 선전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무사히 새로운 팀에 연착륙한 이적생들의 활약에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라운드를 5승 5패로 마쳤다.

이렇게 이적생들이 신한은행의 농구에 녹아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나단 감독의 의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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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겪은 신한은행, 2라운드를 5할 승률로 마치며 선전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무사히 새로운 팀에 연착륙한 이적생들의 활약에 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51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라운드를 5승 5패로 마쳤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단비를 떠나보내는 등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5할 승률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 종료 후 구나단 감독 또한 “이 멤버들로 5할 승률은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승리에 돋보인 것은 유기적인 공격 흐름이었다. 신한은행은 개인 능력에 의존한 득점이 아닌 코트 위 모든 선수들이 최소 한 번씩 공을 만지며 이타적인 농구를 펼쳤다. 새로 호흡을 맞추는 선수가 많은 신한은행이기에 더욱 인상적이었다.

여기에는 이번 시즌에 새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적생들 역시 성공적으로 녹아든 모습이었다. 김소니아는 평균 17.6점을 기록하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확실한 스크린을 통해 공격을 풀어줬다. 구슬 또한 많지 않은 출전시간(8분 23초)에도 외곽에서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팀에 기여했다.

두 선수의 활약도 훌륭하지만, 김진영의 활약이 놀랍다. 이날 경기에서 김진영은 많은 득점을 올리지 않았지만, 공격에서 김진영을 거치지 않는 득점이 없을 정도로 많은 역할을 했다. 돌파에 이은 킥아웃 패스, 컷인, 외곽 슛, 골밑 리바운드 참여 등 코트 모든 곳에서 김진영의 활약을 찾아볼 수 있었다. 김진영의 이날 경기 기록은 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팀 내 1위 기록이었다. 벌써 신한은행의 살림꾼으로 자리잡은 김진영이다.

이렇게 이적생들이 신한은행의 농구에 녹아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나단 감독의 의중이 있었다. 구나단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이적 선수들에게 중점을 뒀다. 이 선수들이 빨리 팀에 녹아 들게 하려고 했다. 물론 기존에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시즌을 준비했다면, 빠른 시일내에 결과가 나오고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선수들의 장, 단점, 스타일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 선수들이) 다들 힘들 것이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농구를 하고 있다. 내가 요구하는 것도 많다(웃음). 그래도 너무 열심히 해 주고 있다”며 그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나단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팀의 선수들을 ‘야생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새롭게 신한은행에 합류한 ‘야생마’들의 질주가 신한은행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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