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던, 연애도 결별도 참 힘들다 [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 2022. 12. 3. 0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이었던 가수 현아와 던이 6년 연애를 끝내고 쿨하게 헤어졌다.

현아와 던은 소속사 퇴출 등 고난을 함께 겪으며 공개 열애를 했고 지난 6월 서로 반지를 나눠 끼고 '결혼'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어 이번 결별 발표에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현아와 던은 인스타그램에 과감한 커플 사진을 자주 공개할 정도로 솔직한 열애를 이어왔던 만큼 결별 후에도 뒤로 숨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을 둘러싸고 각종 루머가 난무하면서 결국 현아와 던 모두 결별의 상처를 극복하기도 전에 더 큰 상처를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은 현아와 던이 각종 루머와 추측들에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던 인스타그램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이었던 가수 현아와 던이 6년 연애를 끝내고 쿨하게 헤어졌다.

지난달 30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헤어졌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 던이 '좋아요'를 누르면서 두 사람의 결별이 공식화됐다.

현아와 던은 소속사 퇴출 등 고난을 함께 겪으며 공개 열애를 했고 지난 6월 서로 반지를 나눠 끼고 '결혼'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어 이번 결별 발표에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열애 공개부터 결별 발표까지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어한 이들의 마음이 전해지기도 했다.

현아는 지난 2018년 가수 던과 2년째 열애 중임을 당당히 밝혀 화제를 모았다. 현아와 던은 당시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와 함께 3인조 혼성 유닛 트리플H로 활동 중이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직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을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할래"라며 이던과 열애 중임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갤러리아 명품관 EAST에서 열린 N21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가수 현아와 던. /사진=임한별 기자
소속사와는 다른 입장을 내며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에게 소속사 측은 "신뢰 회복 불가능"이라며 퇴출을 통보하는 초강수를 뒀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두 사람은 일부 팬으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끝까지 사랑을 지켜냈다.

이후 둘은 201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겨 같은 날 앨범을 발매했다. 음악활동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무대 위 퍼포먼스를 통해서나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언급을 서슴지 않으며 당당하게 애정을 표현했다.

같은날 솔로로 동시 컴백해 동반 쇼케이스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현아&던'이라는 이름으로 유닛 앨범 '1+1=1'을 발표하고 듀엣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현아의 곡에 던이 참여하고 듀엣 앨범 타이틀곡도 함께 작업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소통했다. 피네이션과의 전속계약 만료 후에도 나란히 회사를 나오는 등 음악 활동도 언제나 함께였다.

당사자들이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겠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현아와 던은 인스타그램에 과감한 커플 사진을 자주 공개할 정도로 솔직한 열애를 이어왔던 만큼 결별 후에도 뒤로 숨지 않았다. 직접 결별 사실을 발표한 것은 물론 한 방송에서 언급했던 대로 헤어졌지만 커플의 추억을 지우지 않고 간직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가수 현아와 던. /사진=장동규 기자
하지만 이별의 충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온라인상에 한 네티즌의 루머가 유포되면서 두사람과 대중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던이 "(현아가) 저에게 모든 과거를 속이고 숨겼다. 저와 연애하면서 다른 남자와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다"라고 밝혔다는 내용의 루머는 현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던의 실제 인스타그램 계정을 합성해 마치 던이 작성한 것처럼 교묘하게 편집돼 보는 이들에게 혼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솔직했던 연애방식처럼 결별도 담담하게 전한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을 둘러싸고 각종 루머가 난무하면서 결국 현아와 던 모두 결별의 상처를 극복하기도 전에 더 큰 상처를 입었다. 자신이 작성하지도 않은 글이 급속도로 퍼지자 결국 던은 침묵을 깼다. 던은 "뒤에 글 제가 쓴 게 아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비겁하고 더럽고 불쌍한 분 고소하겠다"고 대응했다.

이어 "헤어졌어도 저한테는 똑같이 소중하고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 진실되고 멋있는 사람이자 앞으로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티스트다. 제발 이렇게 살지 마시고 소중한 시간을 좋은 곳에 쓰시라"고 현아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