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첫 아이, 유산에도 포기 못 해 8주 지나서야 소파 수술"(금쪽상담소)

2022. 12. 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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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민지영, 쇼호스트 김형균 부부가 고민을 공개했다.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민지영은 "지금 생각해보면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는데 기적처럼 허니문 베이비가 찾아와줬다. '어머! 우리가 엄마, 아빠가 된 거야?'라는 생각에 빠져들기 시작하니까 그 다음부터 정말 결혼하자마자 하나의 가족이 완성된 느낌에 황홀감을 느꼈다. 너무 빠져들더라. 엄마, 아빠 놀이에. 그러면서 세 가족이 된 모습을 너무 그려버렸다"고 운을 뗐다.

민지영은 이어 "그런데 6주 차에 아이의 심장이 안 뛴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전부터 유산이 될 거라는 얘기를 좀 들었다. 근데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더라. 거기에 한번 너무 빠져드니까 '꼭 6주 넘어서 심장이 뛰어야 하는 거야? 우리 아이는 좀 늦을 수도 있는 거 아니야?'이러면서 '아니야. 좀만 기다려보자' 막 이렇게 되더라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거를 거부하게 됐었고, 8주가 지난 후에야 소파 수술(임신이 유지 되지 못한 자연 유산의 경우 자궁 내의 임신 산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은 "사실 의학적으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왜냐면 이미 산모와의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에 유산 시 수술 시기를 놓치게 되면 패혈증이 올 수도 있거든. 그건 치사율도 높다. 근데 몇 주를 아이를 품고 계셨군..."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김형균은 "그래서 어느 날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평상시에 얼굴에 트러블이 없는 아내의 온 몸에 발진이 생긴 거야. 그래서 진짜 깜짝 놀라서 긴급하게 병원에 데려갔는데 의사가 '아이를 오래 품고 있어서 엄마가 아픈 것 같다' 그래서 끝내 미뤄왔던 소파 수술을 하게 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 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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