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관선 서울시장’ 최병렬 前한나라당 대표 별세

강경석 기자 2022. 12. 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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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최병렬 전 대표(사진)가 2일 별세했다.

고인은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2003년 제1야당이었던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돼 대선 패배 후 혼란에 빠졌던 당을 수습하는 데 주력했다.

같은 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주도했지만 정치적 역풍을 맞아 이듬해 총선부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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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최병렬 전 대표(사진)가 2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경남 산청 출신인 고인은 부산고,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고인은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노태우 정부에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문화공보부 장관, 초대 공보처 장관, 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1994년 김영삼 정부에서 마지막 관선 서울시장을 지냈다. 이어 4선 국회의원으로 2002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 2003년 제1야당이었던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돼 대선 패배 후 혼란에 빠졌던 당을 수습하는 데 주력했다.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 거부에 항의해 10일간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같은 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주도했지만 정치적 역풍을 맞아 이듬해 총선부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고인은 정계 입문 전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조선일보 정치부장과 편집국장을 지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4일 오후. 02-3410-6915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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