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인터뷰' 손흥민 "감독님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할 수 있게 돼 감사"[월드컵 라이브]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기적을 써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이 감격의 인터뷰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와 함께 벤투호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같은 시간 펼쳐진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우루과이의 2-0 승리로 끝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우루과이 또한 1승 1무 1패였고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서면서 극적으로 티켓을 챙겼다.
전반 5분 실점하며 출발했던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태극전사들은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분에 터진 황희찬의 역전골로 2-1 드라마같은 역전 시나리오를 써냈다.
손흥민은 마지막 골을 만드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역습 과정에서 상대 수비를 달고 쇄도한 손흥민은 황희찬에게 그림같은 침투패스를 보내 만점짜리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답변에 나섰다. 그는 "2018년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 특별히 결과까지 얻게 돼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하 손흥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
일단은 생각한대로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처음에 실점하면서 진짜 엄청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주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 얻었다고 생각한다. 2018년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는데 이번에 특별하게 결과까지 얻게돼서 너무 기쁘고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지난번 아쉬운 눈물. 이번엔 감격 눈물
상당히 많이 이순간을 기다렸다. 우리 선수들 분명 할 수 있다고 생각. 생각한거보다 너무 잘해줬고. 주장인 제가 무력한 모습 보여줫는데 커버해줘서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 마스크투혼으로 16강 만들었다.
그건 아니다. 많은 국민들의 응원 덕에 선수들이 한발더 뛸 수 있었다. 그 힘 받아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날수도 있다. 어떻게 준비?
16강 올라가는게 저희한테 큰 목표였다.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축구는 알 수 없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 가장 감사한 것은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가 (관중석이 아닌) 벤치에서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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