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에 감염된 뒤틀린 시대… 현실 타파 ‘교육 로열젤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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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적인 어리석음은 곧 지배자의 어리석음이며 그것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사람들의 사고를 황폐화시키는 요소들에 맞서, 우리 사고능력을 강화시켜 논리적 모순을 명백히 인식하게 하고, 현실감각을 날카롭게 만들어 현실에서 벗어난 거짓말이 더 이상 활개 칠 수 없게 하며, 우리의 줏대를 확고하게 만들어 작은 모순도 지나치지 않고 올바른 길을 선택해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교육의 로열젤리'를 먹자고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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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에게 권력을 주지마라/미하엘 슈미트-살로몬 지음/김현정 옮김/고즈윈/1만7000원
‘지배적인 어리석음은 곧 지배자의 어리석음이며 그것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면서 저자는 전 세계에서 이런 로열젤리를 섭취한다면 어리석은 자의 권력, 편협한 자의 권력, 영원한 옛사람들의 권력은 곧 무너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프로이트의 말을 인용해 “지성의 목소리는 낮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쉬지 않는다. 수없이 퇴짜를 맞은 뒤, 마침내 지성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데 성공한다. 이것이 인류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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