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명왕성 퇴출도 노래로 만든 '우주 덕후'   [Oh!쎈 포인트]

연휘선 2022. 12. 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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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이 '알쓸인잡'에서 천문학자도 인정한 우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알아두면 쓸 데 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서는 MC인 영화감독 장항준과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 김영하 작가와 김상욱 교수, 심채경 박사, 이호 교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RM는 "저는 천문학자가 멋있어서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다"라며 심채경 박사를 보며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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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이 '알쓸인잡'에서 천문학자도 인정한 우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알아두면 쓸 데 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서는 MC인 영화감독 장항준과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 김영하 작가와 김상욱 교수, 심채경 박사, 이호 교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RM는 "저는 천문학자가 멋있어서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다"라며 심채경 박사를 보며 눈을 빛냈다. 그는 "갈릴레이가 따지는 것처럼 멋진 모습이 보이면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되고 싶어하지 않을까"라고 천문학자에 대한 동경을 표현했다. 

그런 천문학자 심채경의 꿈은 소박했다. 바로 "오늘 할 일을 다 하는 것"이라고. 이에 김영하 작가는 "만약 연구하는 달에 유해를 묻을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묻자, 심채경 박사는 "죽은 다음이라면 굉장히 끌린다"라며 웃었다. 

특히 심채경 박사는 "실제로 명왕성을 발견한 천문학자의 유해가 탐사선에 담겨서 명왕성을 지났다. 거기에 착륙하진 못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방탄소년단 노래는 우주로 갔다. 우주인들이 비행 연습을 할 때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노래를 듣는데 그 노래에 방탄소년단 노래가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실제 방탄소년다은 '우주'를 테마로 한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였던 바. RM은 "진 형의 노래 '문(MOON)'도 있고, 콜드플레이와 부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도 있다"라고 밝힌 뒤 "천문학적 고증은 하나도 안 됐다"라고 겸연쩍어 했다. 

그 와중에 심채경 박사는 '134340'이라는 곡에 주목했다. 떠난 연인을 맴도는 자신을 명왕성에 빗대서 표현한 곡이었다. 그는 "그 숫자가 명왕성의 소행성 번호다. 그걸 아는 사람들은 제목을 보고 슬픈 노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게 왜 슬픈 일이지?'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상욱 교수는 "같은 생각"이라며 동감을 표한 뒤 신기해 했다.

반대로 김영하 작가는 "행성이 되지 못한 소행성"이라며 명왕성이 소행성 번호로 분류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RM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는 "너무 길고, 숫자니까 정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영하 작가는 특히 "죄수번호 같지 않나",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고 태양계 행성들을 배우다가 '수금지화목토천해'만 남은 거다. 과거 외웠던 추억이 사라진 것 같아서 슬픈 것"이라고 덧붙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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