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메서린과 제일런 윌리엄스, 10~11월의 신인

이재승 2022. 12. 3. 00: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베네딕트 매서린(가드-포워드, 196cm, 95kg)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제일런 윌리엄스(가드-포워드, 196cm, 96kg)가 10~11월의 신인이 됐다.
 

『NBA.com』에 따르면, 매서린과 윌리엄스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10~11월의 신인
매서린이 생애 첫 이달의 신인이 됐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인디애나의 부름을 받았다. 금년에 도만타스 사보니스(새크라멘토)와 말컴 브록던(보스턴)을 보내면서 어린 선수 중심으로 팀을 꾸리기로 했다. 매서린은 인디애나가 재건을 알린 후 처음으로 지명한 로터리픽이었던 만큼 많은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매서린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주전 가드로 나서는 사이 벤치에서 나선 그는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지난 달 21경기에 나서 경기당 28분을 소화하며 19.2점(.434 .403 .814) 4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팀내 2위에 올라 있을 정도. 신인이 이와 같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여러모로 고무적이다.
 

그는 첫 경기부터 돋보였다. 지난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이목을 끌었다. 데뷔전을 시작으로 9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그는 개막 이후 지난 달까지 치른 경기 중 단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10점 이상을 신고했다.
 

아직 신인이긴 하나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기복이 적은 부분이 단연 돋보인다. 하물며, 최근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중 5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뽑아내며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 지난 10월 30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생애 최다인 32점을 폭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그는 3점슛만 6개를 터트리며 팀의 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매서린의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도 신을 내고 있다.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2승 9패로 동부컨퍼런스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팀을 쇄신하고 있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신인급 선수들이 대거 성장하고 있으며, 매서린은 인디애나 최고 기대주로 손색이 없다.

# 매서린의 10~11월 주요 경기
23일 vs 피스턴스 27점(.556 .625 1.000)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5개
30일 vs 브루클린 32점(.500 .667 1.000)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6개
10일 vs 너 기 츠 30점(.558 .667   .667) 2리바운드 3점슛 6개

서부컨퍼런스 10~11월의 신인
오클라호마시티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이달의 신인을 배출했다. 지난 시즌에 조쉬 기디(2021 1라운드 6순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오클라호마 소속의 선수가 이달의 신인이 됐다. 기디는 지난 10~11월부터 1월까지 3회 연속 수상했으며, 윌리엄스는 기디에 이어 2년 연속 오클라호마 소속으로 11월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윌리엄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부름을 받았다. 쳇 홈그렌(1라운드 2순위)에 이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게 됐다. 홈그렌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번 시즌 출전이 어려웠던 만큼, 다른 순번에 지명한 선수들의 활약이 관심을 모았다. 아니나 다를까 윌리엄스가 나름 자리를 잡으면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1월까지 18경기에 나섰다. 주로 가드와 포워드를 오가며 활약했으며, 이중 7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중용이 됐다. 평균 25.1분 동안 10.7점(.524 .295 .839) 3.2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샤이 길져스-알렉산더와 기디라는 걸출한 가드가 자리하고 있음에도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이들의 뒤를 잘 받쳤다.
 

그러나 그는 시즌 첫 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안와골절로 인해 이후 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30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팀에 합류해 주요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그는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두 번째로 나선 경기에서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 12일에는 생애 첫 더블더블까지 작성했다.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나선 그는 이날 30분 이상을 뛰며 10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날 그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구단 최다 점수 차인 19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는 주전으로 나서 생애 최다인 27점을 퍼부었다.

# 윌리엄스의 10~11월 주요 경기
12일 vs 랩터스 10점(.500 .000   .---)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19일 vs 멤피스 16점(.500 .400 1.000)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
01일 vs 스퍼스 27점(.733 .667   .600)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