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도 일자리·임금 증가하는 미국... 연준 부담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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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11월 일자리가 26만3000개 늘어나는 등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증가폭은 시장 전망치의 두 배에 이른다.
이번 발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13·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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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11월 일자리가 26만3000개 늘어나는 등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책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했다. 일자리 증가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로 집계됐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미국 기업들이 고용을 크게 늘리면서 평균 임금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6% 급등해 지난 1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임금 증가폭은 시장 전망치의 두 배에 이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 상승해 10월 상승폭(4.9%)을 넘어섰다.
이번 발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최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는 연준에 더 큰 부담을 준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노동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인력 확보를 위해 임금을 계속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라간 근로자 임금은 중장기적으로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오는 13·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노동부 발표 후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 안팎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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