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일자리 "예상보다 양호"...연준 금리인상 우려에 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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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해결과 노동시장 둔화를 겨냥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에도 불구, 미국의 일자리 상황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일자리는 26만3000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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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해결과 노동시장 둔화를 겨냥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에도 불구, 미국의 일자리 상황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일자리는 26만3000개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0만명 증가, 다우존스·블룸버그 기준)를 상회한 수치다. 앞서 10월 일자리는 28만4000개 증가했다. 여가 및 접객업종의 일자리는 8만8000개 증가했고, 그 뒤를 △의료(4만5000개) △정부(4만2000개) △건설(2만개) 등이 따랐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7%를 기록했다.
노동자 임금은 큰 폭으로 뛰었다. 11월 한달 동안 시간당 임금은 0.6% 상승, 시장 추정치(0.3%)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임금은 전년 대비 5.1% 오르며 예상치(4.6%)를 크게 상회했다.
미즈호의 알렉스 펠레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너무 타이트해 매우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경제가 회복력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금리인상과 제한적 정책을 더 오래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프린시펄 에셋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최고전략가는 "정책금리가 3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인상된 후에도 26만3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은 정말 장난이 아닌 것"이라며 "노동시장은 매우 매우 뜨겁고, 연준이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피치의 브라이언 콜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은노동시장에 대해 말하는 것을 잊었다"며 "이 수치가 좋은 것은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확실히 성장을 회복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속도로 계속되는 일자리 확대는 연준이 걱정하는 노동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추가적인 공격적 금리인상 우려 속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 이상 하락 중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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