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마이스 산업’ 육성 추진…성장 가능성은?
[KBS 강릉] [앵커]
강원도 대표 관광지인 강릉시가 '마이스 산업' 육성에 도전합니다.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포럼을 열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6년 ITS 세계총회를 개최하는 강릉시는 3천7백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회 참가자와 관광객 등 20만 명이 소비에 나서면,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띨 수 있다는 겁니다.
대규모 회의나 행사 개최를 통해 관광 수요를 이끌어 내 경제효과를 누리는 이른바 '마이스 산업'입니다.
강릉시는 새로운 도시 발전 전략으로 '마이스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ITS (세계총회)를 유치하면서, 우리 강릉도 '마이스 산업'으로 또 하나의 관광 자원화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평창올림픽 이후 철도와 항공 등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호재입니다.
대형 호텔 시설은 부족하지 않지만, 서울, 부산 등 마이스 산업 선도 지역과 달리 전문회의 시설이 없는 약점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ITS 세계총회를 대비해 강릉올림픽파크에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강릉의 여러 여건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마케팅과 회의 유치 등을 전담할 별도의 조직 설립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유식/한국마이스관광학회 회장 : "도시마케팅을 할 수 있는 조직과 기능과 역할이 필요한데, 아직 강릉은 도시마케팅을 할 수 있는 컨벤션뷰로 (지역 마케팅 전담기구)가, 별도의 법인이 없기 때문에…."]
강릉시가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 명소를 '마이스 산업'에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강릉시는 우선 내년부터 '마이스 산업'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 제고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대전시 “1월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해제 논의 시작?
- 日, 군함도 강제동원 또 부정…“조선인도 일본 국민”
- ‘1mm의 기적’ 일본, 죽음의 E조 1위로 16강 진출 돌풍
- 금녀의 벽 깨졌다…92년 월드컵 역사 최초 여성 심판
- 다누리 17일 달 궤도 진입 순항…“실시간 위치 확인”
- 물동량 빠르게 증가…정부, 압박 수위↑ vs “복귀 못해”
- 中, 연이틀 ‘바이러스’ 약화 강조…제로 코로나 폐지 수순?
- “와~ 겨울이다!”…강원 스키장 오늘(2일)부터 개장
- ‘탄소 예산’은 키웠는데…지원은 곳곳이 ‘헛발’
- 예산안 법정 처리 ‘무산’…국회의장 “송구, 8~9일 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