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포르투갈전서 ‘아시아 월드컵 최다승’ 지위 다시 가져올까
일본이 2승1패로 아시아 역대 최초로 원정 월드컵 1위를 달성해 조별 리그를 마친 가운데, 아시아 통산 월드컵 최다승 기록도 한국을 제쳤다. 오는 포르투갈 전에서 한국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역대 월드컵 아시아 최다승 기록은 당분간 일본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한국 시간 2일 오전 일본은 죽음의 조로 불린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 리그에서 독일과 코스타 리카, 스페인을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선착했다. 이 경기 승리로 일본은 아시아에서 월드컵 최다승을 기록한 국가가 됐다. 이제껏 일본이 월드컵에서 거둔 승리는 총 7승. 일본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러시아와 튀니지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처음 월드컵 승리를 맛본 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카메룬과 덴마크를 잡았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기록은 24전 7승5무12패.
이는 1954년 처음 월드컵에 진출했던 한국의 68년 월드컵 역사를 24년 만에 뒤집은 성과다. 포르투갈과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한국의 통산 월드컵 성적은 36전 6승10무20패다. 일본이 처음 월드컵에 진출한 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었다. 한국이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일본이 최소 다음 월드컵까지 아시아 최다승 국가 지위에 오르게 된다.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일본의 통산 월드컵 랭킹이 한국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통산 월드컵 랭킹은 한국이 승점 28점, 일본이 26점으로 한국이 다소 우위에 있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패하고 일본이 16강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하면, 일본은 통산 월드컵 승점 29점으로 한국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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