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함대’의 약점 지목...'왜 이 선수 안 뽑았어?'

김환 기자 2022. 12. 2.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나이 시몬이 스페인의 약점으로 지목됐다.

스페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스페인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이 됐고, 득실차에서 독일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스페인이었기 때문에 일본에 당한 패배는 아쉬울 게 당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우나이 시몬이 스페인의 약점으로 지목됐다.


스페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스페인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이 됐고, 득실차에서 독일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패배해도 큰 걱정은 없었다.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7-0으로 승리했기 때문. 같은 시간 열리는 경기에서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0골 가까이 넣지 않는 이상 순위가 뒤집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예정이었다. 또한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도 스페인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페인의 패배를 예상하지 않았다.


전반전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전반 11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박스 안으로 보낸 날카로운 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헤더로 돌려 놓으며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초반 잠시 일본에 기회를 내줬던 스페인이지만, 스페인은 침착하게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하지만 스페인은 후반전 초반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후반 3분 후방에서 패스를 돌리는 과정에서 공을 뺏겼고, 이를 잡은 도안 리츠가 박스 바깥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스페인의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이내 스페인이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6분 카오루 미토마가 라인 끝에서 극적으로 공을 살려내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다나카 아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교체카드를 사용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일본에 패배했다. 득실차에서 앞서 16강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무적 함대’라는 명성에 금이 간 것은 어쩔 수 없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스페인이었기 때문에 일본에 당한 패배는 아쉬울 게 당연했다.


경기 후 게리 네빌은 스페인의 약점이 골키퍼인 시몬이라고 했다. 네빌은 영국 ‘ITV’에서 “스페인은 시몬 선발을 고수한다. 시몬은 스페인의 약점으로 보인다. 그는 일본의 첫 골을 막아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페인은 다비드 데 헤아를 두고 왔다. 난 스페인이 데 헤아를 빼놓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며 데 헤아를 선발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데 헤아를 대신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시몬과 다비드 라야, 로베르트 산체스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