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한미일 동시 대북 제재는 강화된 3자 관계 입증"

미국 백악관은 한미일 세 나라가 최근 같은 시기에 발표한 대북 독자 제재가 3국 간 조율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동시에 이뤄진 3국 대북 제재는 한미일 세 나라 관계의 힘이 강화됐음을 입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달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당시 정상들은 북한의 전례 없는 수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억지력을 강화하며 안보와 넓은 영역에서 더 긴밀한 3자 협력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왓슨 대변인은 미국과 유엔의 복합적인 제재에 직면한 북한은 가상화폐 강탈과 사이버 절도 등 갈수록 필사적인 방법을 통해 무기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제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 진전을 늦추는 데 성공적이었다며 북한이 국제 압력에 따라 전술을 조정하는 가운데 우리도 계속 사용 가능한 도구를 이용해 무기 프로그램 발전을 더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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